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또한번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마요르카는 5일 밤 10시 홈 구장 이베로스타 에스타디오에서 열리는 2022-2023 라리가 20라운드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상대한다. 현재 마요르카는 승점 25점으로 리그 10위에 올라있고, 레알은 승점 45점으로 2위에 위치했다. 

마요르카에 레알전은 중요하다. 리그 10위로 중위권이지만 승점차를 보면 강등권인 18위 카디스와 6점차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강등권과 승점차는 더욱 가까워진다. 게다가 마요르카는 지난 라운드에서 카디스에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레알전에서 버티지 못하면 연패 흐름을 탈 수 있다. 

그래도 마요르카는 홈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거둔 7승 중 4승이 홈 승리였고, 그중 3승은 최근 3경기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바야돌리드, 셀타비고를 1-0으로 차례로 꺾었다.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며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이어왔다. 레알전에서도 수비적인 운영으로 버틴 뒤 한 방을 노린는 운영을 펼칠 전망이다. 

이강인의 선발도 예상된다.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라리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제안을 받았지만 팀에 잔류했다. 지난 카디스전에서는 출전 징계에서 돌아와 선발로 활약했다. 마요르카 공격의 핵심인 만큼 부상 변수가 없는 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이강인은 레알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마요르카 이적 후 레알전 3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첫 맞대결에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도 정확한 프리킥으로 베다트 무리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레알만 만나면 더욱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전반기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 득점에 크게 관여했다. 공격포인트 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에서도 영향력이 크다. 볼 간수 능력과 정확한 킥력은 라리가 내에서도 정상급이다.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활약을 이어오면서 전 세계의 눈을 사로잡았다. 레알전에서도 활약할 경우 후반기 상승세를 다시 한번 노려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