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포로(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페드로 포로(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홋스퍼 단장이 모처럼 오른쪽 풀백 포지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입생 페드로 포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겨울 이적시장이 닫혔다. 토트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영입은 측면 공격수인 아르나우트 단주마, 오른쪽 풀백 포로였다. 두 선수 모두 임대 영입이지만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잔여 시즌 동안 활약이 좋다면 토트넘에 더 머무를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오른쪽 풀백 포지션은 고질적인 약점으로 평가됐다. 이번 시즌 에메르송 로얄이 주전으로 뛰고 있으나 완벽히 신뢰하기 어렵고, 백업 자원도 부실했다. 기존 자원인 맷 도허티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제드 스펜스 모두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도허티와 계약을 해지하고, 스펜스는 스타드렌으로 임대됐다.

이적기간이 끝나고 현지 취재진 앞에 선 파라티치 단장은 포로와 관련해서 “지난 2~3시즌 동안 유럽대항전에 참가했던 세계적인 선수로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뛰어봤다. 이전에는 없었던 다른 기량들을 갖추고 있다. 굉장히 뛰어난 퀄리티의 선수이며 활력이 넘친다. 우리팀에 데려올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라티치 단장은 “사실 작년 여름에도 포로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영입하지 못했고 이후 토트넘 상대로 경기를 뛰었다. 그러면서 운 좋게 볼 수 있었다. 우리팀을 상대로도 경기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계속 주시했다. 이번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우리 구단의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미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단주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단주마는 정말 중요한 선수다. 우리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지난 2~3년 동안 빅 클럽에 합류할 수도 있었던 선수였다. 우리에게 기회가 와서 바로 잡았다. 정말 좋은 데뷔전을 치르면서 자신감도 많이 올라갔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