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엄청난 숫자의 영입으로 화제를 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노팅엄포레스트가 이번 시즌 30번째 영입을 발표했다. EPL 경력이 있는 가나 대표 공격수 안드레 아이유다.

3일(한국시간) 노팅엄은 아이유 영입을 발표했다. 카타르의 알사드에서 뛰던 아이유는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 대상자(FA) 상태였기 때문에 이적시장 종료 후에도 영입이 가능했다.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노팅엄의 이번 시즌 30번째 영입이다. 이번 시즌 승격한 노팅엄은 완전영입 25명, 임대 5명으로 스쿼드를 통째로 갈아엎었다. 그 중 일부는 황의조처럼 영입된 뒤 타 구단으로 임대됐다. 다 감당할 수 없는 숫자라 부작용도 있었다. EPL은 25인 스쿼드 제도가 있는데, 아이유를 등록하려면 기존 선수 중 한 명이 빠져야 했다. 여름에 영입한 미드필더 루이스 오브라이언을 블랙번로버스로 임대 보내려다 실패했는데, 결국 오브라이언은 노팅엄 스쿼드에서 빠지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아이유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16강 진출을 놓고 싸웠던 가나 대표팀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A매치 113경기 24골을 기록했다. 아버지 아베디 펠레, 동생 조던 아이유 모두 가나 대표팀에서 큰 족적을 남긴 축구 명문가의 아들이다.

EPL의 스완지시티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적 있는데, 특히 2015-2016시즌에는 스완지에서 기성용과 함께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후 스완지에서 지도 받았던 스티브 쿠퍼 감독이 최근 노팅엄 감독을 맡으면서 아이유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했던 에버턴 역시 아이유를 노렸지만 아이유는 쿠퍼 감독을 택했다.

사진= 노팅엄포레스트 홈페이지 캡처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