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테르밀란)가 여름 이적시장 기간 불거졌던 토트넘홋스퍼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바스토니는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여름 토트넘과 접촉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난 내 결정에 만족한다. 인테르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센터백 보강을 추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스리백 체제를 기본 대형으로 삼으면서 센터백의 중요성이 높아졌는데, 자원이 부족했다. 특히 1순위는 왼발잡이 센터백이었다. 풀백인 벤 데이비스가 스리백의 스토퍼 역할을 준수하게 수행했으나 전문 센터백이 아니라 한계가 있었다.

영입 1순위는 콘테 감독이 잘 알고 있는 바스토니였다. 바스토니는 콘테 감독이 인테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기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A대표팀까지 데뷔한 선수다. 마침 인테르의 재정 상황도 여유롭지 않아 구단 간 협상이 진행됐는데, 인테르에 대한 애정이 큰 바스토니가 이적을 원하지 않아 결렬됐다.

잔류로 상황이 마무리된 후 “인테르를 떠날 생각은 아주 조금도 해본 적 없다”며 기뻐했던 바스토니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인테르를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한편, 당시 바스토니를 놓친 토트넘은 요슈코 그바르디올(RB라이프치히),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에방 은디카(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피에로 인카피에(바이어04레버쿠젠) 등 여러 왼발잡이 센터백들과 연결된 끝에 바르셀로나 소속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를 임대 영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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