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비니시우스(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직접 참가해보니 월드컵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브라질은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브라질은 16강전에서 한국을 4-1로 대파하며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공수 모두에 뛰어난 선수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비니시우스는 불과 22세로 주전을 꿰찼다. 한국전에서도 1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미 클럽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2021-2022시즌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42경기에 나서 무려 22골과 20도움을 올렸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가 1개다. 여기에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석권하며 성공을 이뤄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가 8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비니시우스는 "22세에 내 스스로 세웠던 목표들을 이뤄내 행복하다. 나는 이 시점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계속해나가고 싶다. 브라질 대표팀과 레알마드리드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내 곁에 있다. 신이 허락하신다면 18일에는 또 한 번 경기에 나서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첫 월드컵 출전인 비니시우스는 대회의 위상을 새롭게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의 조언에 대해 질문을 받은 비니시우스는 "월드컵은 다른 대회와 다르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지금 월드컵을 치르고 있고, 월드컵이 브라질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얼마나 중요한 대회인지 알고 있다. 얼마나 큰 대회인지 이전에는 알지 못했지만, 국가가 흘러나올 때 월드컵에서 나라를 대표해 뛴다는 것의 차이점을 보게 됐다. 심지어 최다 우승국인 브라질에서도 모두가 우승을 원한다. 모든 브라질 사람들을 대표해 이곳에 있어서, 내 우상과, 또 친구들과 월드컵을 치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답변했다.

브라질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비니시우스를 포함해 네이마르, 히샤를리송, 하피냐, 호드리구,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이 포진한 공격진이 막강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물론 허리와 최후방에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배치된 데다가, 조직적인 전방 압박까지 갖추고 있어 수비력도 강력하다.

비니시우스는 "한국전에서는 더 많은 공간이 있었다. 우리가 더 쉽게 슈팅할 수 있었던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반면에 다른 경기들에선 상대들이 더 촘촘하게 경기를 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우리의 수비가 강력하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1골만 넣더라도 대부분의 경기를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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