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티아구 실바가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을 경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갖는다. 

경기 하루 전인 4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국립컨벤션센터(QNCC)에서 브라질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치치 감독과 티아구 실바가 참석했다.

이하 시우바의 일문일답.

-한국전을 앞두고 브라질 팬들에게 메시지

브라질이 계속 남아있을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러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전을 뛸 준비가 됐다. 승리가 당연하진 않다. 친선경기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한국이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 많고 16강에도 진출했다. 전적으로 존경한다.

-네이마르 출전 여부는?

그렇다. 충분한 대답일 것 같다.

-제주스 등 일부 선수들이 결장하는데

어제 이야기를 나눴다. 부상으로 출전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이 고통스럽다. 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가 선전하는 것이 결장하는 동료들을 위한 방법이다. 다닐루는 회복을 해서 텔레스와 높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카메룬전에서 주전 중 일부만 뛰었는데

1, 2차전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16강에 진출했다. 그래서 여유로운 위치에서 결정을 내린 것이었다. 로테이션에 대한 리스크를 알면서 내린 결정이다. 다행히 동료들의 부상만 제외하면 모든 것이 잘 진행됐다. 남은 선수들의 건강은 좋다. 한국 선수들은 우리보다 더 피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월드컵이기 때문에 굉장한 동기부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친선경기 때 보여줬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다.

-패배로 인해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어떤 영향을 받았나

우리는 우리끼리 평가를 한다. 경기 외적으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가족들과 같이 놀러 나가기도 한다.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동기부여가 된다.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 자체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경기장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

-손흥민의 활약이 대단한데

우리 팀에 대한 질문을 해줬으면 한다. 선수 개인에 대해서는 평가하기 어렵다. 월드컵에 오는 선수들은 모두 훌륭하다. 특히 중원의 미드필더는 빠르고 패스도 빠르다. 역공 상황에서 특히 빠르다. 포르투갈전도 2번째 골을 넣을 때 손흥민이 패스를 아주 정확하게 잘했다. 대응을 잘해야 한다. 한국 선수들 리스트를 받았는데 손흥민, 황인범, 그리고 이강인은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나다. 역량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과거 한국과 몇 번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얼마나 잘하는지 알고 있다.

-카메룬전 패배에 대해

경기를 열심히 치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이런 상황이 일어나면 털고 일어나야 한다. 2014년, 2018년, 올해 역시 마찬가지로 16강에 왔다. 만약 탈락한다고 하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배우고 다시 일어날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