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레키(호주). 게티이미지코리아
매튜 레키(호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시작한 호주가 이후 2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1일(한국시간) 두 구장에서 월드컵 D조 최종전이 동시에 열렸다. 호주는 덴마크에 1-0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튀니지는 프랑스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전 프랑스는 사실상 조 1위를 확정한 상태였고, 호주가 승점 3점으로 조 2위였다. 이때 승점 1점인 튀니지와 덴마크는 승리를 거두고 다른 구장 결과에서 운이 따르면 조 2위를 빼앗을 수 있었다.

승리가 급한 덴마크가 공격을 몰아쳤지만 스트라이커 부족이 뼈아팠다. 반면 호주는 간판 스타 매튜 레키가 후반 15분 선제결승골을 넣으면서 조 2위를 더 굳혔다.

동시에 튀니지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와비 카즈리가 선제골을 넣으며 희망을 갖고 경기를 이어갔다. 추가시간에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졌고, 그리즈만의 득점이 프랑스의 반칙으로 취소되면서 튀니지가 결국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16강과 무관한 승리였다.

호주는 대회 1차전에서 프랑스에 1-4 대패를 당했다. 아시아 예선에서도 탈락 위기를 겪은 뒤 플레이오프 끝에 겨우 월드컵에 나왔기 때문에 대회 최약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했고, 두 번의 1-0 승리를 통해 승점 6점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호주는 개최국이 소속된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중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앞서 A조의 카타르, B조의 이란은 탈락했다.

프랑스는 3차전에서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핵심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조 선두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프랑스는 추후 결정되는 C조 2위와, 호주는 C조 1위와 16강전을 갖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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