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폴란드 감독이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를 막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폴란드와 아르헨티나가 맞붙는다. 

현재 폴란드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조 1위에 올라있다. 폴란드는 1차전에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겼지만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다. 1차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는 이변을 당했지만 2차전에서는 멕시코를 2-0으로 잡았다.

양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다. 패할 경우, 동시간대에 멕시코와 맞붙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이 좌절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대결보다는 스타 플레이어간의 대결이 더 관심을 받고 있다. 폴란드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와 아르헨티나의 메시의 맞대결에 사람들은 더 집중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뮌헨 시절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를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만나 8-2 대승을 이끌며 굴욕을 안긴 바 있다. 

그러나 미흐니에비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건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지, 레반도프스키와 메시의 경기가 아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일대일로 하는 테니스 경기가 아니다. 레반도프스키는 팀 동료들이 필요하고 메시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너무 양 팀 에이스들에게만 쏠리는 시선을 경계했다. 

메시를 막을 방법에 대해서는 "좋은 질문이다. 전 세계가 18년 동안 궁금해 하는 것이다. 그가 플레이 하는 동안은 방법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폴란드는 아르헨티나와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자력 16강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토너먼트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