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제공
부산아이파크 제공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단(감독 전치규)이 올해 첫 개최된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총 4개 클럽팀이 참가했으며, 11월 26일과 27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 경기장에서 풀리그 방식으로 개최되었다.

통합 축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루는 통합 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부산아이파크는 2021·2022 2년간 스페셜올림픽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클럽컵 대회에 국내팀은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단 외에도 개최팀인 전북현대 통합축구단, 경남FC 통합축구단이 참가했다. 이번에는 해외 초청 자격으로 발렌시아FC 통합축구단이 참가했다.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단은 전북현대 통합축구단과의 경기에서 4 대 0 대승을 거두었으며, 4시간 뒤 이어진 발렌시아CF와의 2라운드에서는 2 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27일 (일) 경남FC 통합축구단과의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4 대 1로 승리하며 클럽컵대회 전체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단을 이끄는 전치규 감독은 “매번 2위만 하다가 처음으로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페셜 정재윤 선수(FW)는 “첫 골을 넣어서 기쁘다. 다음 기회에도 골을 넣어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 열심히 뛰어준 다른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라고 소감을 남겼으며, 비장애인 파트너 황보정욱 선수(MF)는 “2년간의 땀과 노력이 현재의 감격적인 순간으로 보답받은 것 같다. 다음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게 위해 더욱 인상깊은 팀으로 돌아오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통합축구단을 지원한 부산아이파크 원지후 매니저는 “조금은 다른 모두가 하나의 운동장에서 축구로 진정한 의미의 통합을 이루는 모습이 많은 축구팬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다. 또한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부산팬들에게 자부심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이번 대회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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