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허인회 기자
정우영(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허인회 기자

[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정우영은 가나 경기를 본 뒤 수비 배후 공간을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전 선수 인터뷰를 준비했다. 취재진 앞에 선 정우영에게 가나와 포르투갈의 경기를 봤냐고 묻자 “두 팀 모두 좋은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 경기력을 보면서 포르투갈보다 다음 경기가 가나이기 때문에 더 중점을 두고 봤다. 색깔이 뚜렷하고 빠른 팀이더라. 형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대답했다.

가나를 공략할 방법도 생각했다. 정우영은 “가나가 정말 빠르다. 배후 공간을 더 조심하고 공을 탈취했을 때 우리가 배후 공간을 노려야 찬스가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우루과이전 결과는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정우영은 “형들과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 그래서 결과가 더욱 아쉬웠다. 지금은 모든 선수들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경기를 이기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팀들이 연달아 이변을 일으키며 승점을 쌓고 있다. 정우영은 “동기부여가 된다. 더 할 수 있다는 마음도 크다. 자신감이 붙는 것도 사실이다. 모든 선수들이 가나전을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벤투 감독은 1차전이 끝난 뒤 아직 선수들과 미팅을 갖지 않았다. 정우영은 “모든 선수들이 들뜨지 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자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가나 관중들의 응원이 열성적이지만 두렵지 않다는 뜻도 전했다. 정우영은 “첫 경기를 치르고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 우려되는 게 없다. 한국 팬분들이 굉장히 많이 와주셨다. 더 힘이 됐다”며 웃어보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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