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더 많은 비판을 해달라는 다소 의아한 인터뷰를 남겼다. 이유를 따로 있었다.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974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가진 포르투갈이 가나에 3-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얻은 포르투갈은 앞서 승점 1점을 나눠가진 대한민국, 우루과이에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이날 호날두와 페르난데스의 활약으로 가나를 잠재웠다. 후반 20분 호날두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페르난데스는 2도움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안드레 아이유가 동점골을 넣은 뒤 후반 32분 주앙 펠릭스를 향해 정확한 스루 패스를 내줬고 펠릭스가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35분에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하파엘 레앙에게 패스를 내줬다. 레앙은 논스톱 슛으로 득점했고 페르난데스는 두 번째 도움을 적립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를 언급했다. 그는 "호날두는 내가 어릴 때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찬양해왔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와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꿈이 이루어졌다. 한 클럽에서도 이뤄냈다"며 "가장 중요한 건 포르투갈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며 호날두는 행복할 것이고 나도, 포르투갈 사람들도 행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도중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했다.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맨유에 대한 생각을 적나라 하게 밝힌 게 원인이었다. 이후 호날두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호날두를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길 바란다. 그의 최고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비판 속에서 일하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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