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앨런 시어러가 아스널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패스를 지적했다. 

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아스널에 1-3으로 졌다. 토트넘은 전반 20분 토마스 파티의 선제골에 끌려가다가 전반 31분 해리 케인의 만회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4분과 22분에 가브리엘 제수스, 그라니트 자카에 연속골을 내주며 패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도 아쉬웠다. 전반전에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번뜩이는 역습 찬스를 만들어내긴 했지만 마지막 패스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패스 성공률은 72%로 주로 롱킥을 시도한 위고 요리스를 제외하고 팀 내에서 가장 낮았다. 키패스는 1개에 그쳤고 슈팅은 없었다. 

'BBC'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지켜본 시어러도 손흥민의 패스 정확도를 지적했다. 시어러는 경기 리뷰 프로그램인 '매치데이오프더데이'에서 "손흥민은 패스를 너무 강하게 찼다. 몇 차례나 그런 걸 봤다. 정말 좋지 않은 패스였다. 그 정도 수준의 선수에게는 쉬운 패스여야 한다. 히샬리송에게 준 건 가장 쉬운 거였다. 그러나 그 때도 힘이 너무 실렸다"고 비판했다. 

움직임도 비판 받았다. 시어러는 "그의 반응을 봐라. 케인이 오른쪽에서 공을 잡았을 때 그는 박스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이반 페리시치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전에는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영국에서 한국으로 이동한 뒤 A매치 2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고 곧바로 영국으로 돌아가 북런던더비를 준비했다. 장시간 비행의 여파는 분명했고 결국 후반 26분 맷 도허티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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