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장미꽃을 들고 나타났다. 이란에서 희생당한 여성들을 기리는 뜻을 담았다.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세리에A 8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토리노에 3-1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6승 2무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토리노는 초반의 좋은 흐름을 잃고 최근 3연패를 당해 3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승장이 되어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며 장미꽃을 들고 있었다.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이란 여성들과 연대하는 의미의 제스쳐였다. “이런 작은 세스처를 취해야만 한다고 느꼈다. 좋게 받아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 이란에서는 히잡을 쓰지 않아 경찰에 체포된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사망한 것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각계 인사들이 시위에 가담하거나 지지하는 뜻을 밝혔다가 탄압받고 있는데, 한때 이란을 대표하는 스타였던 축구선수 알리 카리미 역시 정부를 비판하는 데 목소리를 보탠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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