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링엄(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주드 벨링엄(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가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인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 15년은 잉글랜드를 책임질 재능이라며 크게 칭찬했다.

라이스는 메이슨 마운트(첼시), 필 포든(맨체스터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과 함께 잉글랜드의 다음 세대를 책임질 만한 선수로 꼽힌다. 188cm의 당당한 체구를 갖추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웨스트햄에서 벌써 200경기 이상 출전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에 34경기에 나서면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본인이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선수이지만 라이스를 감탄하게 하는 ‘후배 선수’가 있다. 바로 19세에 이미 A매치 17경기에 나선 벨링엄이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미러’가 28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라이스는 “19세에 벨링엄만큼 뛰어난 선수는 본적이 없는 것 같다. 클럽에서나, 나라 안에서나, 전 세계적으로도 19세 선수들을  많이 봤다. 이렇게 여러 장점을 다 갖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벨링엄은 그걸 갖춘 것 같다”며 칭찬했다.

라이스는 10대인 벨링엄이 이미 기술적, 정신적, 신체적으로 성인 선수와 다를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라이스는 “벨링엄은 28세의 신체를 가지고 있다. 완전한 성인이다. 그는 성인 선수인 것 처럼 생각하고 경기한다. 그리고 자신의 개성과 성격까지 보여준다. 내가 선수 경력동안 벨링엄보다 훨씬 더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19세 선수가 이미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라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통은 어린 선수들은 주심과 이야기 나누는 걸 두려워한다. 하지만 벨링엄은 심판 얼굴을 바라보면서 답변이나 결정을 요구한다. 그는 경기장에서도 꾸준히 자기 자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스는 수비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선수인 반면, 벨링엄은 중원 전반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라이스는 “수비적인 임무도 할 수 있지만, 8번(공격형 미드필더)나, 10번(플레이메이커)로도 뛸 수 있다”라면서 “벨링엄과 뛸 때마다 관계를 쌓고 있다. 벨링엄에게 ‘공격적으로 박살을 내버려, 나는 여기 뒤에 기다리면서 널 위해 수비를 할게’라고 말한다. 그래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함께 경기하기에 좋은 선수”라고 좋은 중원 파트너라고 밝혔다.

라이스는 “계속해서 벨링엄이 발전하길 바란다. 15년 동안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가 될 선수”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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