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왼쪽), 호나우두(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왼쪽), 호나우두(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이탈리아와 AC밀란의 전설적 수비수였던 파올로 말디니는 본인의 길었던 선수 경력상 만났던 최고의 선수로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그리고 호나우두를 꼽았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의 전설적 호나우두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더 피너미넌’에서 동시대를 보냈던 이들의 이야기들을 모아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46번째 생일을 맞아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고 알렸다.

이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말디니는 “내 선수 경력 동안 만났던 위대한 3명의 선수를 꼽으라면 메시, 마라도나 그리고 그(호나우두)”라고 말했다. 말디니는 1985년 AC밀란 1군에 합류한 이래 2009년 여름까지 무려 24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메시가 태어나기 전부터 프로 선수로 활약했다. 말디니가 언급한 선수들은 축구 역사상 최고로 꼽을 만한 선수들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령탑이자 아르헨티나 국적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호나우두를 두고 “나쁜 놈”이라면서 “그는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칭찬했다.

브라질 역사상 최고의 왼쪽 수비수로 꼽히는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호나우두는 유일하다. 호나우드는 피치에서 다른 선수들이 하거나 하지 못할 것들을 했다”고 칭찬했다.

호나우두는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과 엄청난 골 감각으로 1990년대와 2000년대를 호령한 공격수였다. 1994년 미국 월드컵,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3연속 결승행과 2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2번이나 우승했다. 발롱도르 역시 2번이나 수상한 슈퍼스타였다.

PSV에인트호번과 바르셀로나에선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수비를 혼자서 뚫고 다니는 선수였다. 이후 무릎 부상으로 폭발력이 떨어지긴 했으나 환상적인 슈팅과 움직임으로 인테르밀란과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이후 AC밀란과 코린치안스를 거쳐 2011년 축구화를 벗었다.

파올로 말디니 AC밀란 디렉터. 게티이미지코리아
파올로 말디니 AC밀란 디렉터.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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