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고양] 김정용 기자= 남자 축구대표팀의 권창훈이 코스타리카전에 대해 결정력이 아쉬울 뿐 좋은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한국과 코스타리카가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홈인데다 한수 위 전력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막판 한 명이 퇴장 당한 코스타리카를 꺾지 못했다. 한국은 27일 카메룬과 두 번째 홈 경기를 갖는다.
권창훈은 선발 출장해 오른쪽 윙어에 가까운 역할을 소화했다. 황희찬의 선제골 상황에서 기점 패스를 했고, 결정적인 슛이 상대의 블로킹에 아슬아슬하게 막히는 등 눈에 띄는 공격 장면들이 있었다. 벤투 감독의 신임을 다시 확인한 권창훈과 경기 후 만났다. 이하 권창훈과 나눈 일문일답.
- 소감은
준비한 대로 90분 동안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갔다고 생각한다. 많았던 찬스를 좀 살렸으면 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점이 조금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그래도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
- 오른쪽 측면에 가까운 위치에서 뛰었는데, 동료들과의 위치 조정은
나는 오른쪽에서 경기를 많이 했다. 오른쪽에서 하지만 중앙에서도 많이 플레이하라고 지시하셔서 중앙에서도 편하게 플레이했다. 내가 안으로 들어오면 (윤)종규나 (손)흥민이 형이나 (황)의조 형, (황)인범이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그런 점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다.
- 원래 좋아하던 자리를 찾았다. 본선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나
계속 섰던 위치다. 수비할 때는 자기 위치를 지켜서 하지만 공격할 때는 조금 더 유기적으로 선수들하고 변화하면서 할 수 있다. 그런 면을 많이 생각해서 준비하면 될 것 같다.
- 아쉬웠던 점은?
실점을 내준 것에 있어서는 우리가 분명히 개선해야 될 부분이 있다. 개인의 잘못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잘못한 거라고 생각한다. 쉽게 골이 들어가지 않도록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대표팀 오면 경기력 더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농담 반, 진담 반 있는데
그런 생각보다는 일단 주어진 환경에서 기회를 잡았을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무래도 자신감도 많이 생기는 것 같고,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다 보니까 조금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는 것 같다
- 템포가 빠른 경기였는데 체력적인 어려움은?
힘든 부분도 있었다. 위치 자체가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이 되는 위치다. 전방에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하는 위치라 많이 뛸 수밖에 없다. 공격수이기도 하지만 미드필더이기도 하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다. 조금씩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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