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왼쪽), 손흥민(이상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서형권 기자
이강인(왼쪽), 손흥민(이상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코스타리카 매체도 이강인과 손흥민의 동반 선발을 예상했다. 

코스타리카 '더 티코 타임즈'는 23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가 케일러 나바스 없이 한국을 상대한다"는 경기 프리뷰 기사를 올렸다. 레알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주역이자 코스타리카 대표팀 최고 스타인 골키퍼 나바스는 이번 소집에 발탁되지 않았다.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세즈 감독은 나바스가 빠진 이유에 대해 "최소한 테스트 해야 할 건 나바스다. 나는 미래의 골키퍼들을 볼 것이다. 나바스는 거기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타리카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4-5-1 포메이션에 에스테반 알바라도(에레디아노), 케셔 풀러(에레디아노), 오스카르 두아르테(알와흐다클럽), 프란시스코 칼보(코니아스포르), 브리얀 오비에도(레알솔트레이크), 셀소 보르게스(알라후엘렌세), 다니엘 차콘(카르타히네스), 아론 수아레스(알라후엘렌세), 젤손 토레스(에레디아노), 주이슨 베넷(선덜랜드), 조엘 캠벨(클루브레온)의 선발 출전을 내다봤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할 걸로 봤다. 조현우, 김진수, 권경원, 조유민, 홍철, 나상호, 백승호, 권창훈, 이강인, 손흥민, 조규성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조현우, 조규성이 부상으로 빠진 건 업데이트가 되진 않은 듯하다. 그러나 이강인과 손흥민을 동시에 선발로 예상한 건 흥미로운 부분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은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2경기에서 같은 전술로 플레이하지 않을 것이다. 스타일이나 아이디어는 전반적으로 동일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이강인의 투입이 될 수 있다.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이강인은 기존 자원들과는 다른 색을 가진 선수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발탁하며 "마요르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봤다"고 했다. 이번 평가전에서도 이 점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사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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