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램지와 가레스 베일(왼쪽부터, 웨일스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램지와 가레스 베일(왼쪽부터, 웨일스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진출한 가레스 베일(LAFC)이 월드컵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일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됐고, LAFC와 계약하면서 미국으로 진출했다. 지금까지 MLS에서 11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9차례가 교체 출전이고, 단 2차례만 선발로 출전했고 이 경우에도 60분 정도를 뛰면서 컨디션을 고려하고 있다.

그간 적지 않은 부상에 시달렸다. 폭발적인 주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던 베일을 부진의 늪에 빠뜨린 이유 가운데 하나도 부상이었다. 신중하게 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22일(한국시간) 보도한 인터뷰에서 베일은 “모든 축구 선수가 가능한 많이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는 영리하게 생각하고, 중요한 시즌의 마지막을 위해 스스로의 몸 상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난히 신중한 이유는 다가오는 11월 웨일즈가 월드컵에 나서게 됐기 때문이다. 베일을 중심으로 한 웨일즈의 이른바 ‘황금 세대’는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상황이다.

베일은 “바라기는 월드컵에선 좋은 몸 상태였으면 좋겠다. 내 생각에 몸은 더 좋아질 것이다. 아직 90분을 뛴 적은 없지만 그건 몸을 만드는 중이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내가 원했던 대로 과정을 거치고 있다. 물론 나는 가능하다면 많이 90분 경기를 모두 뛰고 싶지만, 아직 몸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걸 이해한다. 왜냐하면 지난 몇 년간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베일은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베일은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주를 잘 보내는 것이다. LAFC를 돕기에 충분하다면 좋겠고, 결국엔 월드컵 준비가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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