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여름 내내 이적설에 휘말렸던 프렌키 더용(바르셀로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지 않은 이유 그리고 긴 이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은 이번 9월 A매치 기간 동안 폴란드와 벨기에를 연이어 상대할 예정이다. 이번 A매치 일정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용이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솔직하게 답변을 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22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더용은 “항상 바르셀로나에 남길 바랐다. 이게 내가 여름 내내 침착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용은 뜨거운 감자였다. 재정적 위기를 맞았던 바르셀로나는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더용을 처분하면서 이적료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다. 특히 더용과 아약스에서 함께 활약했던 에릭 텐하흐 감독이 부임한 맨유가 더용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첼시 역시 이적시장 막판엔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반면 더용은 바르셀로나 생활을 이어 가길 바랐고, 이 와중에 잡음도 계속해서 흘러 나왔다. 바르셀로나 구단 측에선 잔류를 원한다면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며 더용을 압박한 반면, 더용 측에선 계약 내용이 있으니 그렇게 할 수 없다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적시장 마지막까지 더용이 팀을 떠나지 않으면서 모든 소문은 잠잠해졌다. 더용은 “많은 세부사항을 말할 순 없다. 구단은 나름의 생각이 있고, 나도 내 나름대로 생각하는 바가 있다. 때론 서로 충돌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그런 날들이 지나고 괜찮아졌다”면서 큰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더용은 바르셀로나가 치른 8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그 가운데 절반인 4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카디스전에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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