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감독. 올림피아코스 공식 홈페이지
미첼 감독. 올림피아코스 공식 홈페이지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올림피아코스가 스페인 국적의 미첼 감독을 선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1일(한국시간) 미첼 감독이 올림피아코스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미첼 감독은 2013년 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올림피아코스를 지도한 바 있다. 그동안 2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컵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에만 벌써 3번째 감독이 올림피아코스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19일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을 경질한 뒤 채 2달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칼을 빼들었다. 코르베란 감독은 지난 8월 초 올림피아코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에서 탈락한 뒤 페드로 마르틴스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최근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에서 2연패했고, 리그에서도 2승 2무 1패로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이나, 유로파리그 예선에서도 속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이다.

미첼 감독은 레알마드리드 카스티야, 헤타페, 세비야, 올랭피크 마르세유, 말라가, UNAM 푸카스 등을 지휘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올림피아코스에선 괜찮은 성적을 낸 바 있지만, 직전에 맡았던 헤타페에선 1무 7패의 최악의 성적을 거둔 뒤 경질된 바 있다. 2021년 10월 헤타페를 떠난 뒤엔 다른 팀을 지휘하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다. 

새로운 사령탑 부임으로 황인범과 황의조 역시 올림피아코스에서 전환점을 맞게 될 가능성이 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5경기에 나서 1골과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주로 리그 경기를 위주로 출전하고 있다. 리그에 나설 땐 선발 출전이 많았다.

황의조는 황인범과 달리 유로파리그에서 두 차례 선발로 나섰다. 리그에선 선발과 교체 출전을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플레이어를 여럿 보유한 올림피아코스는 미첼 감독 선임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 듀오 황의조, 황인범 외에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코스타스 마놀라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마티유 발부에나, 얀 음빌라 등을 보유했고, 최근에는 마르셀루, 하메스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도 합류했다.

사진=올림피아코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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