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구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게 관대하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복수 구단과 연결됐다. 그 중에서는 맨유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하는 첼시, 과거 몸담았던 레알의 지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포함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 바이에른뮌헨 등이 거론됐다.

아틀레티코는 엔리케 세레소 회장이 “호날두에 대한 이야기를 누가 만들어냈는지 모르겠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루머는 루머로 남아야 한다. 계속 소문이 퍼진다면 진짜처럼 보일 수도 있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직접 일축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아틀레티코가 호날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해당 이적설은 끝나지 않고 지속되는 상황이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15년간 레알에서 뛴 구티는 호날두의 아틀레티코 이적설에 대해 반응했는데 예상 밖이었다. 구티는 스페인 방송 ‘엘치링기토’를 통해 “호날두가 아틀레티코에 입단해도 나는 상관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구티는 “호날두는 레알에 해줄 수 있는 것을 모두 해줬다. 선수가 레알을 떠날 때 우리는 그 사람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이유를 설명하며 “호날두가 아틀레티코로 이적해도 상관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쏟아지는 이적설에도 맨유는 호날두를 붙잡으려는 입장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팀 내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며 득점을 해결해준 선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프리시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선수 보강에도 애먹고 있다. 현재 마커스 래시퍼드, 제이든 산초 등 맨유 내 공격수들의 경기력 역시 대부분 저조하다.

호날두도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팀 합류가 늦어지며 아직 정상적인 실력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직접 넣은 골이 단 1개도 없을 정도로 공격이 부진하다. EPL 개막전에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 1-2로 졌는데 그마저도 상대 자책골이었고, 브렌트퍼드를 상대로는 무려 0-4로 대패하는 등 충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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