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스페인 라리가 데뷔전에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가 라요바예카노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를 주도하고도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점유율 68%를 기록하면서 슈팅 21회를 시도했는데, 끝내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야심 차게 영입한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도 침묵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2분 첫 번째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자신의 결정력을 입증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활약할 만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 지역에서 공을 만지는 횟수가 극히 적었다. 레반도프스키의 전반전 상대 페널티박스 안 터치 횟수는 단 2회에 불과했다. 주로 측면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 하피냐가 직접 슈팅을 때리는 경우가 많았다.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전반전 뎀벨레와 하피냐의 위치를 바꾸며 활로를 찾은 데 이어 후반전 프렝키 더용, 안수 파티,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투입하면서 레반도프스키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레반도프스키는 슈팅 4회,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키패스 1회를 추가하는 등 전반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나 끝까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마무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바이에른뮌헨에서 활약하며 12시즌 간 독일 분데스리가 통산 384경기 312골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 수상 경력이 7회에 달한다. 도르트문트에서 한 차례 수상했고, 바이에른에서는 5연속 수상 포함 6회 득점왕에 올랐다. 최근 3시즌 동안에는 경기당 1골이 넘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큰 기대를 받았는데 첫 경기에서는 분데스리가 시절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다.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이적 당시에도 첫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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