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2년 전부터 매년 한 번씩 전반 4실점을 내주는 팀으로 전락했다. 그 발단은 손흥민이었고, 이번엔 브렌트퍼드에 당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 브렌트퍼드가 맨유에 4-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에만 4골이 다 터졌다. 전반 10분 조시 다실바, 18분 마티아스 옌센, 30분 벤 미, 35분 브라이언 음베우모가 골을 몰아치며 맨유를 무너뜨렸다.
맨유는 1992년 EPL이 출범한 뒤 28년 동안 한 번도 전반전에 4실점을 당한 적이 없었는데, 2020년 10월 첫 굴욕을 당했다. 당시 역사를 쓴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토트넘홋스퍼가 맨유 원정에서 6-1로 승리할 때 전반에 4-1을 만들었는데 손흥민이 그 중 2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한 번 물꼬가 터지자 그 뒤로 전반전 4실점은 연례행사가 되고 말았다. 지난해는 10월 리버풀전에서 전반전에만 4골을 내주며 총 0-5로 대패했다. 이때도 장소는 홈이었다. 당시 맨유를 굴복시킨 선수는 총 3골 1도움을 몰아친 모하메드 살라였다.
이번 패배는 그 중 상대적 약팀에 당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 크다. 에릭 텐하흐 감독을 선임하고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맨유지만 오히려 급격한 전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수비진이 실수를 연발하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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