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이 첼시 이적을 더 선호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드필더 더용은 여름 이적기간 내내 빅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더용을 처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프랑크 케시에, 쥘 쿤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 영입으로 지출한 부분을 메워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더용의 행선지는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진전은 없다.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아약스 시절 은사였던 에릭 텐하흐 감독이 부임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꾸준히 연결됐다.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쏟아지다가 진전이 없자 이적설이 점점 수그러들었다. 더용이 주급까지 삭감하며 잔류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첼시행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역시 “더용의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나도 잘 모르겠다. (이적기간인) 31일까지는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영국 ‘트리뷰나’는 맨유가 여전히 더용을 주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폴 포그바(유벤투스), 제시 린가드(노팅엄포레스트), 후안 마타 등 미드필더 자원들을 대거 내보낸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영입했으나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부터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 1-2로 충격패를 당하기도 했다.

더용이 맨유의 부름에 응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도 실패했다. 해리 레드냅은 첼시행을 내다봤다. “더용이 첼시로 가고 싶어하는 것 같다. 이 사실을 나는 알고 있다. 맨유는 더용을 데려가지 못할 것이다. 맨유 내 높은 위치에 있는 누군가에게 들은 내용”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더용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 속에서도 친선전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푸마스(멕시코)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둔 가운데, 6번째 골과 경합 승리 5회, 드리블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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