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터키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의 프렌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나폴리의 김민재 영입을 '좋은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델로스포르트'에 따르면 파리올리 감독은 "김민재는 훌륭한 선수다. 세리에A 이적은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쿨리발리의 유산이 되는 것도 그렇다. 하지만 그는 훌륭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 신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올리 감독은 페네르바체와 맞대결에서 김민재의 능력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페네르바체가 알란야스포르를 5-2로 대파했다. 

김민재는 올여름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복수 구단의 치열한 김민재 영입전이 있었다.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렌이 김민재 영입에 앞장섰지만 나폴리가 참전하면서 판도가 변했다.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나폴리행을 선택했다. 

많은 기대를 받은 영입이다. 나폴리의 상황상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앞서 주전 수비수였던 칼리두 쿨리발리가 8년 만에 첼시로 이적했다. 나폴리에서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성장한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선택된 김민재에게 많은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김민재는 전체적으로 준수한 활약으로 프리시즌을 마쳤다.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되며 아다나데미르스포르, 마요르카, 지로나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에스파뇰전에서도 후반 24분까지 소화했다. 이탈리아 '칼치오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상을 조명하며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이제 세리에A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는 김민재다. 나폴리는 오는 16일 베로나 원정에서 2022-2023시즌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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