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헤라르드 피케가 다가오는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임금을 거의 받지 않고 뛰게 된다.
스페인 '아스'는 10일(한국시간) "피케가 이번 주 바르셀로나와 계약 조건을 바꿀 것이다. 연봉이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다. 이 계약으로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선수들 등록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피케는 지난여름에도 팀을 위해 연봉을 삭감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피케가 연봉을 낮추면서 에릭 가르시아와 멤피스 데파이가 선수 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피케는 리오넬 메시의 잔류를 위해 연봉을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바르셀로나가 이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에도 피케는 '무급'을 불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르셀로나가 거절했다.
바르셀로나는 피케의 연봉 삭감으로 등록되는 선수는 우스만 뎀벨레와 세르지 로베르토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 뎀벨레의 경우 지난 시즌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계약이 만료됐지만 결국 새 팀을 찾지 못하고 바르셀로나에 남았다. 지난 시즌보다 낮아진 주급도 받아들였다.
피케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도 연봉 삭감 대상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지난 월요일에 구단 수뇌부와 만나 연봉 삭감을 논의했다. 연봉 삭감 후 1년 더 바르셀로나에 남는 조건이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랑크 케시에가 합류했다. 전부 다는 아니더라도 베테랑들의 연봉 삭감으로 일부 선수들은 등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의 '리빙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선수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며 지난 2008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나 팀에 복귀한 뒤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 하며 리그 우승 8회, 코파델레이(국왕컵)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가 재정 위기에 빠지자 임금을 포기하면서까지 팀을 돕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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