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서형권 기자
황의조.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울버햄턴 지역지가 황의조(지롱댕보르도)를 설명하며, 서둘러 움직여야 영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의조는 여름 이적기간을 통해 보르도와 작별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최하위로 마감한 보르도는 2부로 강등됐고, 재정난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미 주전급 자원을 대거 처분했고 황의조까지 매각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를 눈여겨보는 유럽 내 구단이 많다. 지난 두 시즌간 유럽 빅 리그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 브레스트, 낭트 등 리그앙 구단이 이미 러브콜을 보냈고, 발렌시아, 셀타비고, 에스파뇰 등 스페인에서도 주시 중이다.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턴원더러스와 연결되고 있다. 울버햄턴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황희찬의 소속팀으로 EPL 중위권 구단이다. 득점왕 손흥민(토트넘홋스퍼)과도 같은 무대를 누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울버햄턴 지역지 ‘몰리뉴뉴스’는 ‘황의조가 브레스트의 제의를 받고도 울버햄턴행을 위해 버티고 있다’고 황의조의 입장을 전달하며 ‘황의조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울버햄턴이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자원이다. 이미 곤살로 게데스를 영입했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황의조는 전형적인 공격수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적료에 대한 이견이 큰 상황이다. 울버햄턴이 보르도에 제시한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0억 원)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시 보너스 지급 등 조건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몸값으로 훨씬 더 높은 금액을 원하고 있는 데다가 울버햄턴이 UCL에 진출한다는 보장도 없다.

이 매체는 ‘울버햄턴은 낭비할 시간이 없다. 게데스 이외에도 다른 공격수 옵션이 필요하다. 리그앙이 치명적인 스트라이커로 묘사한 한국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를 원한다면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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