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링 홀란의 활약을 칭찬하면서도, 여전히 새로운 영입생들에겐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이겼다. 맨시티가 기록한 득점 모두 홀란의 발에서 터졌다.

전반 36분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문 구석에 밀어 넣으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20분엔 최종 수비 뒤를 절묘하게 파고들면서 케빈 더브라위너의 스루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불과 1주일 전에 벌어졌던 커뮤니티실드에 선발 출전해 다소 부진한 활약을 보였던 홀란이 멀티 골을 기록하며 맨시티를 승리로 이끌었다. 평가 역시 1주일 만에 역전될 수밖에 없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1주일 전엔 홀란이 프리미어리그엔 적응할 수 없었다. 이젠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란히 서 있다”며 홀란에 대한 평가가 단번에 바뀐 것을 지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입된 선수들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은 5년 계약을 맺었고 시강니 필요하다. 훌리안 알바레스, 칼빈 필립스에게도 일단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 도시와 팀에서 느낌이 좋아야 하고, 조금씩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홀란 역시 시간을 들여서, 팀과 함께 더 좋은 선수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은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가지고 있고 득점을 올렸다. 우리는 홀란이 더 나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 그저 중요한 골들만 넣어주길 바라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데뷔전부터 해트트릭에 도전했던 홀란은 경기 도중 교체되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신경쓰지 않는다. 경기를 이기길 원할 뿐이고, 알바레스도 경기를 뛸 자격이 있다. 나는 모두가 관여되길 바란다. 나는 홀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골을 기록할지 알 수가 없다.지난 4,5년 동안 그랬듯 꾸준한 경기력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맨체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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