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안 루이스(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비안 루이스(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나폴리가 중원의 핵심 파비안 루이스를 이적시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계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잔루카디마르지오’는 7일(한국시간) 나폴리와 파리생제르맹이 파비안 루이스의 이적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알렸다. 루이스는 나폴리와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나폴리는 이적료 없이 루이스를 잃지 않기 위해서 이적 시장에서 매각을 결정한 상황이다. PSG는 새로 부임한 루이스 캄포스 단장의 주도 아래 루이스를 영입하려고 한다.

현재 이적이 구체적으로 진척된 것까진 아니다. 다만 이적 협상이 단기간 내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PSG와 캄포스 단장이 스페인 출신 선수들을 선호하고 있다.

나폴리는 일단 3000만 유로(약 399억 원)의 이적료를 원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 여름엔 루이스가 자유계약 신분이 되기 때문에 올 여름에 이적을 시키면서 이적료 수입을 올리려는 의도도 있다. 따라서 나폴리가 원하는 이적료엔 변동이 발생할 수도 있다.

변수는 또 있다. 나폴리는 현재 케일로르 나바스를 루이스의 이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나폴리가 현제 골키퍼 포지션 보강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나온 예상으로 보인다. 하지만 ‘잔루카디마르지오’는 일단 루이스의 PSG행과 나바스의 나폴리행은 별개의 이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루이스는 레알베티스에서 성장한 1996년생 미드필더다. 2017-2018시즌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무려 35경기에 나서며 자신의 재능을 자랑했고, 2018년 여름 나폴리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프로 선수로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나폴리에서 통산 166경기에 나서 22골과 15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뒤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고, 스페인 대표팀에도 선발돼 15경기에 뛸 만큼 그 기량을 인정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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