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다이어(왼쪽), 라이언 세세뇽(오른쪽). 서형권 기자
에릭 다이어(왼쪽), 라이언 세세뇽(오른쪽).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지난 시즌보다 성큼 발전한 윙백 라이언 세세뇽을 오랫동안 칭찬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4-1로 꺾었다. 경기 종료 시점에 개막 라운드 10경기 중 6경기가 끝났는데, 토트넘이 가장 크게 승리하며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들과 기자회견을 가진 콘테 감독은 “정말 좋은 시작이다. 선제실점을 내준 뒤 이렇게 따라잡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공을 잘 소유하고, 공이 없을 때는 잘 압박하는 훌륭한 축구를 통해 승점 3점을 따냈다는 것이다. 7개월 간 노력한 성과를 봤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이날 1득점을 비롯해 공격 측면에서 맹활약한 세세뇽에 대해 힘줘 칭찬했다. “세세뇽은 굉장히 잘 훈련해 온 선수다. 특히 부상에서 벗어나는데 초점을 맞추고 많은 노력을 했다. 한두 달 훈련하다 또 근육부상이 찾아오는 문제가 반복됐다. 신체적으로 안정감을 주려 노력했다”고 발전해 온 과정을 간단하게 소개했고,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한 것도 좋았다. 이반과 같은 선수에게서 뭘 배울 수 있을지 세세뇽이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며 경쟁자 영입이 오히려 이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세뇽은 굉장히 중요한 선수고 최고 선수다”라고 극찬하며 “나이가 찬 선수를 데려오는 건 그 자체로도 좋을 수 있지만, 팀에 있던 젊은 선수를 발전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콘테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전원 지난 시즌부터 있던 선수로 구성하고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를 모두 교체 투입한 점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달성한 선수들이 이 시점에는 더 믿음직스러운 게 당연하다”며 상식적인 조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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