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바르셀로나가 새 선수 등록을 위해선 프렌키 더용을 이적시켜야만 하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미러’는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지출을 줄이지 못한다면 새로운 영입생들을 등록할 수 없다는 소식을 통보받은 뒤 더용을 다른 팀에 매각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쥘 쿤데, 프랑크 케시에를 영입했다. 재정적 압박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격적으로 이적시장에서 움직이면서 알찬 보강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르셀로나 경영진에서 구단의 몇몇 자산들을 매각하면서 자금을 확보한 덕분이었다. 여기에 우스만 뎀벨레와 세르지 로베르토와 재계약에도 서명했다.

하지만 이들을 등록하기 위해선 반드시 구단의 지출과 수입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10일의 유예 기간을 받았고, 새로운 선수들의 등록을 위해선 방출 역시 필요한 상황이다.
레반도프스키의 입단식에서 주앙 라포르타 회장은 팬들에게 “우리는 새로운 영입 선수들의 등록을 위해 노력했다.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 만약 더 해야 할 작업들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우리는 현재 기다리고 있는 중이고, 라리가 측에서도 결정을 내릴 것이다. 요구사항을 충족했다. 새 선수들을 등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당연히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한 상황에서 경기에 내보내려고 한다면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추가적인 자산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으론 재정 상황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 바르셀로나가 선수를 매각하는 방안 역시 고려하고 있다. 이적료 역시 장부상 수입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잠재적인 이적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미드필더 더용이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또한 구단 내에서 최고 수준의 주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멤피스 데파이,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미랼렘 퍄니치, 사무엘 움티티가 ‘살생부’에 올라 있다. 다만 이 선수들의 경우 큰 이적료 수입을 발생시키긴 어려울 것이란 계산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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