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쿠쿠레야(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트위터 캡처
마크 쿠쿠레야(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첼시가 마르크 쿠쿠레야(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영입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맨체시터시티를 누르고 왼쪽 측면 보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첼시가 5250만 파운드(약 834억 원)를 제안했고 원칙적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협상이 완료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쿠쿠렐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왼쪽 수비수로 꼽힌다. 덕분에 주가가 치솟았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에이바르, 헤타페 임대를 다니며 라리가 경험을 쌓았다. 2021년에는 1500만 파운드(약 23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에 나서, 브라이턴 소속으로 35경기 출전에 1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 기여했다.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쿠쿠렐랴는 첼시의 선수가 될 것이 유력하다. 신체검사 일정까지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라이턴 측에선 협상이 완료된 것은 아니라고 밝힌 상태다. ‘스카이스포츠’ 측에선 브라이턴이 관심을 두고 있는 첼시의 레비 콜윌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직접적으로 영입 협상에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당초 쿠쿠렐랴는 맨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맨시티는 앞서 3000만 파운드(약 476억 원)의 영입 제안을 보냈지만, 브라이턴이 거절한 바 있다. 브라이턴 측은 지난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인 데다가, 잔여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되는 쿠쿠렐랴를 낮은 가격에 내줄 생각이 없었다. 첼시가 거액의 제안을 꺼내게 된 이유였다.

첼시로서도 쿠쿠렐랴 영입은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르코스 알론소는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고, 벤 칠웰은 지난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뛰지 못해 경기력을 확신할 수 없다. 첼시는 이미 라힘 스털링과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했지만, 새로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뒤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사진=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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