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경남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재가동한 티아고(경남FC)가 하나원큐 K리그2 2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2 29라운드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28라운드에 이어 29라운드도 3경기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이재익(서울이랜드FC)이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대전과 전남드래곤즈, 충남아산FC와 서울이랜드의 경기가 연기됐다.

MVP 티아고는 26일 오후 7시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40분 박광일의 코너킥을 정확히 머리에 맞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티아고는 올 시즌 K리그2 최고의 영입생으로 꼽힌다. 유강현(충남아산FC)과 치열한 득점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경남의 공격을 함께 이끌었던 동료 윌리안(대전하나시티즌), 에르난데스(인천유나이티드)가 연이어 팀을 떠나며 티아고의 득점력도 주춤했는데 오랜만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다시 득점 1위로 올라섰다.

경남은 티아고의 멀티골로 앞서 가다 후반 막바지 김경준에게 한 골을 내줘 2-1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이 슈팅 31개를 만들어내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이날 경기는 29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승리한 경남은 베스트팀으로 뽑혔다.

29라운드 베스트11은 베스트팀 경남, 부산아이파크를 2-0으로 꺾은 광주FC, 김포FC와 1-1로 비긴 부천FC1995 선수로만 구성됐다. 티아고, 원기종, 김영찬, 박광일, 손정현(이상 경남), 허율, 박한빈, 이순민, 하승운, 아론(이상 광주), 조현택(부천)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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