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바르셀로나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시키(바이에른뮌헨)와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스페인 식당에서 마주쳤다.

영국 ‘트리뷰나’는 ‘레반도프스키와 차비 감독이 스페인 이비사 섬에 있는 한 식당에서 같이 있는 것이 발견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이 종료된 뒤 레반도프스키와 차비 감독은 이비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이 같은 식당에서 목격됐지만 각자 일행과 테이블을 따로 잡았다가 우연히 마주친 것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였다. 바이에른을 대표하는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입단한 뒤 8시즌 중 6시즌이나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엄청난 득점력을 발휘했다.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한 뒤 매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반도프스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낸 바르셀로나가 행선지로 거론된다. 바르셀로나는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이적하고,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건강 문제로 은퇴했기 때문이다. 멤피스 데파이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각각 12골, 11골씩 넣었으나 여전히 ‘주포’ 부재에 대한 문제가 존재한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은 바이에른이 레반도프스키를 매각할 경우 최소 6,000만 유로(약 814억 원)를 챙기려고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레반도프스키를 절대 헐값에 내놓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재정적인 문제는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제시하는 금액은 4,000만 유로(약 543억 원) 수준으로 입장 차이가 아직 크다.

레반도프스키의 이적 의지도 협상에 있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리뷰나’는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바라기 때문에 식당에서 마주친 두 사람이 짧은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크다. 차비 감독은 기회로 삼고 설득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영국 ‘트리뷰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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