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2021년 여름 친정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선택했다. 맨유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한 이후, 레알마드리드와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

개인으로선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호날두는 39경기에 나섰고 24골과 3도움을 올렸다. 맨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득점 3위에 올랐다. 

반면, 팀은 부진했다. 맨유는 승점 58점으로 6위를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겨우 얻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회, 프리미어리그 3회 등 수많은 우승을 들었던 호날두지만, 총체적으로 부진에 빠진 맨유엔 뚜렷한 타개책을 찾기 어려웠다.

때문에 이적설이 제기됐다. 최근 포르투갈 스포츠 신문 '헤코르드'는 호날두가 1시즌 만에 맨유를 떠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우승에 도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맨유가 이적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행보에도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아직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다. 임대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전부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호날두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 선수로 바이에른뮌헨에 갈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른 분석도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여름 휴가를 보낸 뒤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일단 호날두는 바이에른의 이적 정책에 걸맞지 않는다.

텐하흐 감독 역시 호날두를 적절히 활용할 계획을 내비쳤다. 새로운 시즌 자신의 계획의 일부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자신의 팀에서 득점을 책임져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맨유는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에딘손 카바니,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 뒤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영입생은 없지만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주리엔 팀버, 앙토니(이상 아약스)의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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