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 필립스(잉글랜드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캘빈 필립스(잉글랜드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리즈 유나이티드와 캘빈 필립스 영입에 대해 합의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은 25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잉글랜드 대표 선수인 필립스의 영입에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맨시티와 리즈 사이에 이적료를 두고 긍정적인 논의가 오갔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시티는 4200만 파운드(약 670억 원) 이적료를 우선 지급하고, 300만 파운드(약 48억 원)를 추가로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필립스는 휴가를 떠난 상태로 7월 초에 리즈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협상 과정은 7월이 되기 전에 이적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맨시티는 일찌감치 엘링 홀란을 영입하면서 최전방을 강화했다. 이어서 관심을 쏟은 것은 중원에서 살림꾼 노릇을 해줄 수 있는 미드필더였다. 베테랑 페르난지뉴가 2021-2022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났다. 여기에 일카이 귄도안도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스는 리즈 유스 팀부터 성장해 1군까지 진입한 선수다. 프로 데뷔 뒤 챔피언십에서 뛰다가 2020-2021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는데, 곧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승선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여름 열린 유로2020에서도 잉글랜드의 중원을 책임졌다.

꾸준한 활약으로 필립스를 향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었다. 이미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도 애스턴빌라와 웨스트햄이 이적 제의를 했으나 리즈가 측에서 거절했다.  맨유 역시 필립스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리즈 역시 필립스의 이적에 대비한 듯, 이미 중원에 마르크 로카를 바이에른뮌헨에서 영입한 상황이다. 필립스가 맨시티로 이적하게 될 경우 확보하는 자금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영입도 노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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