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다케후사(일본). 게티이미지코리아
구보 다케후사(일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일본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가나를 꺾었다.

10일(한국시간) 일본 고베에 위치한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일본이 가나를 4-1로 꺾었다.

일본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우에다 아야세가 최전방에, 미토마 카오루, 구보 다케후사, 도안 리츠가 2선에 섰다. 시바사키 가쿠, 엔도 와타루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이토 히로키, 요시다 마야, 다니구치 쇼고, 야마네 미키였다. 골문은 가와시마 에이지가 지켰다.

가나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던 아예우, 안드레 아예우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모하메드 쿠두스, 무바라크 와카소, 크리스토퍼 안트위아제이가 뒤를 받쳤다. 양쪽 윙백은 데니스 은코루마코르사, 앤디 이아돔, 스리백은 알리두 세이두, 에드먼드 아도, 다니엘 아마티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로렌스 아티지기였다.

전반 10분 도안이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공을 가로채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몰았다. 슈팅으로 마무리했는데 세이두의 견제를 받아 제대로 차지 못했다. 공이 골대 오른쪽으로 흘러 나갔다.

전반 12분 구보가 띄워 올린 코너킥을 이토가 머리에 맞춰 뒤쪽으로 떨어뜨렸다. 도안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를 벗어났다.

전반 20분 일본이 가나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공격이 시바사키의 크로스와 우에다의 슈팅으로 연결됐으나 아티지기 골키퍼가 막았다.

전반 29분 일본이 선제골을 넣었다. 구보, 도안, 야마네가 경기장 오른쪽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노렸다. 야마네가 구보에게 패스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구보는 도안에게 내줬고, 도안이 발을 뻗어 야마네를 향해 공을 전달했다. 야마네의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44분 가나가 균형을 맞췄다. 야마네가 자기 진영에서 찬 패스가 안트위아제이 앞으로 흘렀다. 안트위아제이가 조던 아예우에게 패스했고, 조던 아예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방 종료 직전 일본이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미토마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골키퍼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아무도 맞지 않은 공이 바닥 맞고 튀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일본이 하프타임 교체를 실시했다. 요시다가 빠지고 이타쿠라 고가 투입됐다.

후반 17분 구보가 경기장 중앙을 돌파해 우에다에게 패스했는데 우에다의 슈팅이 구보 맞고 벗어났다. 2분 뒤 조던 아예우의 프리킥이 일본 수비벽 위를 넘어갔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23분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가나는 은코루마코르사, 쿠두스를 빼고 펠릭스 아페나잔, 압둘 이사하쿠를 들여보냈다. 일본은 도안, 엔도 대신 다나카 아오, 이토 준야를 넣었다.

후반 28분 미토마가 경기장 왼쪽에서 안트위아제이를 제쳐내고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다. 미토마의 컷백 패스를 받은 구보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이어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5분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미토마와 우에다를 불러들이고 마에다 다이젠과 미나미노 다쿠미를 투입했다. 가나는 조던 아예우, 이아돔 대신 다니엘 아프리이, 벤자민 테타를 넣었다.

후반 37분 일본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토가 야마네의 헤딩 패스 방향을 따라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간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마에다가 밀어 넣었다. 후반 40분 일본이 야마네를 빼고 나카야마 유타를 투입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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