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왼쪽), 정승현(오른쪽). 서형권 기자
김동준(왼쪽), 정승현(오른쪽).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FC서울을 상대로 극장골을 넣은 정승현이 브라질전에서 네이마르와 맞대결을 기대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R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정승현의 극적 동점골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올 시즌 10경기에 출장한 정승현은 이날 득점으로 2022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정승현은 “값진 승점 1점을 따낸 경기라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행이다. 멀리 원정까지 와주신 김천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천시 서포터즈를 비롯해 서울재경향우회 100여 명이 단체 응원으로 김천의 선전에 힘을 실었다. 이에 정승현은 후반 추가시간 헤더 극장골로 화답했다. 2연패로 침체된 팀 분위기도 반전시켰다. 

더욱이 이날 경기는 정승현의 주장으로서 마지막 경기였기에 더욱 뜻깊었다. 정승현은 “주장으로서 많이 부족했는데 잘 따라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득점과 팀 분위기 반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정승현은 이제 대표팀에 집중한다. 정승현은 지난 23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6월 A매치 친선경기 4연전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됐고 2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정승현은 “국군대표선수로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 정상급인 브라질 선수들과의 경기가 가장 기대된다. 네이마르를 실제로 보는 것이 설레기도 한다. 매 순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간절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승현이 포함된 국가대표팀은 6월 2일, 6일, 10일 8시 각각 서울, 대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대표팀과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와 박지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정승현이 김영권의 짝으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 김천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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