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에버턴이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면서 다음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EPL 3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에버턴이 팰리스를 3-2로 꺾었다. 전반전 먼저 2골을 허용했으나 후반전 연달아 3골을 넣어 역전했다.

에버턴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원톱에 섰고, 히샤를리송, 앤서니 고든이 뒤를 받쳤다. 안드레 고메스, 압둘라예 두쿠레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양쪽 윙백은 비탈리 미콜렌코, 알렉스 이워비, 스리백은 메이슨 홀게이트, 마이클 킨, 셰이머스 콜먼이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다.

팰리스는 4-3-3 전형이었다. 윌프리드 자하, 장필리프 마테타, 조던 아예우가 스리톱을 맡았고, 에베레치 에제, 윌 휴즈, 제프리 슐루프가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포백은 타이릭 미첼, 마크 게히, 요아킴 안데르센, 너새니얼 클라인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잭 버틀런드였다.

전반 16분 에버턴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히샤를리송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포스트 상단 맞고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22분 팰리스가 먼저 득점했다. 경기장 왼쪽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선 에제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높이 띄워 보냈다. 먼쪽 포스트 앞에 있던 마테타가 정확히 머리에 맞춰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36분 팰리스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팰리스 진영까지 올라와 공을 잡은 콜먼의 트래핑이 길었다. 마테타가 재빨리 압박해 공을 가로챘다.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진입한 마테타의 왼발 크로스를 픽포드 골키퍼가 쳐냈는데 공이 자하에게 흘렀다. 픽포드가 자하의 왼발 슈팅을 팔로 건드렸으나 공이 문전으로 향했고 아예우 머리 맞은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승점 획득이 절실한 에버턴이 하프타임 교체를 단행했다. 고메스를 빼고 델리 알리를 투입했다.

후반 9분 에버턴이 추격을 시작했다. 후방 먼 거리에서 날아온 프리킥을 홀게이트가 헤딩으로 떨어 뜨렸다. 킨이 침착하게 받아낸 뒤 왼발 슈팅으로 이어 득점했다.

후반 12분 팰리스가 휴즈를 빼고 루카 밀리보예비치를 들여보냈다. 4분 뒤 에버턴의 고든이 빠지고 데머레이 그레이가 들어갔다.

후반 19분 에제의 전진 패스를 받은 마테타의 슈팅이 픽포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9분 팰리스가 슐루프를 빼고 코너 갤러거를 넣었다.

후반 30분 에버턴이 결국 균형을 맞췄다. 콜먼이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왼발 크로스를 보냈다. 알리가 받아 중앙으로 패스했다. 안데르센이 걷어냈으나 공이 히샤를리송 앞으로 흘렀고, 히샤를리송이 넘어지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 팰리스가 마테타 대신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에버턴이 경기를 뒤집었다. 그레이의 프리킥을 칼버트르윈이 헤딩 슛으로 이어 득점했다. 칼버트르윈의 역전골이 터진 뒤 잠시 관중들 다수가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후반 45분 에버턴이 히샤를리송을 불러들였다. 존조 케니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가 에버턴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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