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 팬이 안토니오 뤼디거(첼시)에게 병따개와 라이터 등을 집어 던져 물의를 일으켰다.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첼시에 0-2로 졌다.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7위에 머물렀고, 승점 47점이 된 첼시는 2위 리버풀(승점 48)을 바짝 추격 중이다.

경기는 후반 초반에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2분 만에 하킴 지예흐가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0분 티아구 시우바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전 도중에는 관중이 선수에게 물리적인 위협을 가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영국 ‘더 선’은 뤼디거가 토트넘 팬이 던진 병따개와 라이터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뤼디거는 즉시 폴 티어니 주심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으나 주심이 그냥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뤼디거는 지난 2019년에도 경기 중 토트넘 팬에게 인종차별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토트넘은 병따개 투척 사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범인을 색출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토트넘 대변인은 “첼시와 협력해서 영상을 검토한 뒤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영국 ‘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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