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프렌키 더용(바르셀로나)의 영입에 나섰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바이에른뮌헨이 더용을 즉시 영입하기 원한다'며 '이미 더용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더용은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더용은 지난 2019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 돌풍의 주역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술적이면서도 영리했고, 아약스가 강력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는 등 바르셀로나의 축구와 유사한 점이 있었다. 더용은 바르셀로나의 중원에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더용은 이번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의 중원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25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뒤 모두 118경기에 나서 10골과 1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바르셀로나의 어려운 재정 상황이 더용의 이적설로 이어지고 있다. 더용 등 주축 선수들을 팔아 자금을 확보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문제로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와 결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이 더용의 영입에 나선 것이다. 바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더용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마르카'는 당장 다음주가 더용과 바르셀로나의 동행이 계속될 수 있을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바이에른은 더용의 대리인과 만나 관심을 표현했다.

'마르카'는 바이에른과 바르셀로나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은 것 역시 즉시 더용 영입을 노리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바이에른과 바르셀로나는 상대방이 선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이 페드리의 재계약을 방해하고, 세르지뇨 데스트에게 접근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와 접촉했고, 10대 유망주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였다.

당장 1월 이적시장에서 더용의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고 해도 두 구단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수 있다. 바이에른은 더용을 구단에 잘 어울리는 선수로 생각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여름 다시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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