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수많은 이적설 속에서 잔류를 선택한 위고 요리스(토트넘홋스퍼)가 재계약을 맺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토트넘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리스와 2024년까지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였다. 그러나 협상이 지지부진하며 요리스의 이적설이 쏟아졌고, 토트넘이 이미 대체자를 물색 중이라는 보도까지 연일 나왔다. 요리스는 지난 2012년부터 토트넘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한 전설이다. 주장을 잃을 뻔했으나 토트넘에 잔류하게 되며 안토니오 콘테호는 남은 시즌 탄력을 받게 됐다.
요리스는 “나와 내 가족들이 앞으로 2년 동안 런던에서 더 지낼 수 있어 기쁘다”며 “토트넘 같은 빅클럽에서 축구를 더 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리스가 잔류를 선택한 이유는 팬들과의 유대감 때문이다. 그는 “팬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지난 몇 달간 전보다 훨씬 큰 응원을 받아왔다. 그래서 쉽게 결정했다. 앞으로 몇 달, 몇 년 동안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리스는 “콘테 감독의 지도 하에 새로운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강한 팀이 되기 위해 토대와 구조를 쌓아갈 것이다. 개인의 자질을 선보이는 것은 선수들에게 달려있다. 조금씩 더 나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요리스는 “경쟁력을 갖추고 잉글랜드 최고의 팀과 격차를 좁히고 싶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진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시즌에는 우리 팀이 그런 식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게 돕고, 축구를 즐기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요리스는 올해 36세다. 그는 “선수 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 이 나이에 도달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었다. 그래서 흥미롭다. 지금은 내 몸에 더 귀를 기울인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마음과 몸상태 모두 좋다. 앞으로 2년간 더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행복하다. 열심히 훈련하고 싶은 마음, 발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훈련장에 간다. 몇 살이든 성장할 수 있다.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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