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브루누 라즈 울버햄턴원더러스 감독이 아다마 트라오레의 토트넘홋스퍼 이적설에 대해 잔류시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트라오레는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먼저 노린 선수로 알려져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팀에 스리백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 중인데, 공격적인 오른쪽 윙백이 필요하다. 트라오레가 울버햄턴에서는 윙어지만, 콘테 감독의 특기인 포지션 변환을 거치면 뛰어난 윙백으로 쓸 수 있다는 계산이다.

라즈 감독은 15일(한국시간) ‘BBC’ 등 현지 매체들을 통해 “바뀐 건 없다. 트라오레는 우리를 위해 뛰고 싶어하며, 열심히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우리 팀의 윙어 4명에 대해 만족한다. 각각 다른 선수들이라서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 준다”며 트라오레가 붙박이 주전은 아니지만 여전히 필요하다는 생각도 드러냈다.

울버햄턴의 주전 윙어는 트린캉과 황희찬이다. 두 선수는 각각 11경기씩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트라오레도 10경기 선발, 다니엘 포덴스는 5경기 선발을 기록하면서 라즈 감독의 말대로 다양한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라즈 감독은 트라오레 이적설에 완강하게 저항하기보다는 이적은 늘 있을 수 있다는 평범한 대답에 그치며 여운을 남겼다. “감독으로서, 아다마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이해하고 있다. 모든 선수가 그렇다. 구단과 선수에게 모두 좋은 일이라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때론 이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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