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프라이부르크가 모처럼 대패했다.

1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를 가진 프라이부르크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1-5로 졌다.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펼친 도르트문트가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율리안 브란트가 코너킥을 올리자 토마 뫼니에가 니어 포스트로 움직여 방향만 바꿔놓는 헤딩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8분 도르트문트는 다시 한번 코너킥을 통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뫼니에가 브란트가 올린 공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도르트문트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31분 뫼니에가 페널티박스에서 때린 킥이 수비 맞고 나오자 마흐무드 다후드가 재차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발등에 제대로 얹힌 킥이었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전반 35분 라파엘 게레이로의 프리킥이 프라이부르크 골문을 위협했다. 먼 거리에서 낮게 깔아찬 킥을 골키퍼가 잡으려다 놓치면서 선수들이 쇄도했다.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내며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추가시간 에를링 홀란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쥬드 벨링엄이 공격 진영에서 루카스 횔러의 공을 빼앗아 홀란에게 침투패스를 찔러줬다. 순식간에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홀란은 골키퍼가 나왔으나 침착하게 골문 빈 곳을 보고 차 넣었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 두 장을 썼다. 정우영과 빈첸초 그리포를 빼고 케빈 샤데와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투입했다.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16분 프라이부르크가 추격골을 기록했다. 샤데가 경기장 왼쪽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롤런드 설러이에게 패스했다. 설리이의 킥을 골키퍼가 쳐냈는데 데미로비치가 문전에서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29분 홀란이 멀티골을 작성했다. 홀란은 다후드가 공을 찔러주자 수비 배후공간으로 침투해 골키퍼 정면에서 골망을 갈랐다.

도르트문트가 다섯 번째 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40분 페널티박스에서 패스를 받은 다후드가 수비 방해 없이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도르트문트의 4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보루시아도르트문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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