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유망주 이현주를 임대 영입했다.

바이에른뮌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로 "한국의 재능 이현주를 포항 스틸러스에서 1년간 임대 영입했다"고 알렸다. 바이에른은 완전 영입 옵션을 가지고 있다. 이현주는 입단 테스트를 거쳐 바이에른에 합류하게 됐다. 이현주는 일단 임대로 바이에른에서 뛴 후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바이에른 아카데미의 책임자 요센 사우어는 "이현주는 입단 테스트에서 구단에 신뢰를 줬고, 바이에른은 그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이현주가 바이에른 2팀에서 활약할 것이라는 사실에 기쁘다. 남은 시즌 동안 이현주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환영 인사를 했다.

이현주는 "바이에른 뮌헨과 첫 계약을 맺게 돼 대단히 감사한다. 빠르게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빠르게 팀에 적응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현주는 이미 마르틴 데미첼리스 감독의 지도 아래 바이에른 2군에서 이미 첫 훈련을 치렀고, 구단 내 외국인 학교에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이현주는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인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고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한국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면서 14세 이하(U-14) 대표팀에서 2경기 출전해 1골,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는 8경기 출전해 6골을 넣었다.

입단 소감으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현주는 "자신의 장점을 민첩성과 가속력"이라고 설명하면서 "빡빡한 경기 상황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요슈아 킴미히가 우상이다. 그의 경기 방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수비적인 능력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자말 무시알라 역시 같은 나이지만 존경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현주는 "바이에른은 한국에서도 명성이 높다. 사람들이 아주 놀랐고, 또한 구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구단에 빠르게 적응하고 싶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바이에른뮌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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