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스널의 수비수 벤 화이트가 리버풀의 공격진을 홀로 막아세웠다.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가진 아스널은 리버풀과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2차전이 열리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아스널은 이날 전반 23분 만에 그라니트 자카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디오구 조타의 침투를 반칙으로 저지하면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아스널은 리버풀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무실점을 지켰다. 그 중심에는 화이트가 있었다. 화이트는 이날 빠른 상황 판단과 태클력으로 리버풀의 공격을 차단했다. 축구분석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화이트는 클리어링 5회, 슈팅 차단 3회, 태클 3회, 인터셉트 3회, 드리블 허용 0회 등 높은 수비력을 선보였다.
또 다른 축구분석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화이트에 평점 7.5점을 매기며 최고점을 부여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리버풀의 버진 판다이크(7.4점)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화이트는 경기 후 자신보다 동료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상적인 출발은 아니었지만 팀으로 싸웠다. 11명으로도 힘든 경기에서 모두 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체에 집중해야 한다. 이런 결과를 얻을 자격이 있었다. 수비수로서 이런 수비를 펼치는 건 좋다. 자신감을 가지고 왔고 다음 경기에서 모든 걸 쏟을 것이다”고 덥숱였다.
화이트는 올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호브알비온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90억 원)라는 높은 금액으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다. 높은 태클 성공률과 정교한 패싱력까지 갖춰 유망한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아스널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리버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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