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성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남일 성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서귀포] 허인회 기자=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뮬리치 파트너로 박동진(FC서울)을 낙점해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11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1차 미디어 캠프가 진행됐다. 1차는 성남FC, 수원FC(이상 11일), 제주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 서울이랜드(이상 12일) 순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 2시 김남일 감독, 권순형, 권완규, 김영광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김 감독은 “완전체는 아직 아니지만 생각했던대로 영입할 선수들은 80% 이상 데려왔다. 날씨 때문에 걱정했는데 오늘 전까지는 좋은 상태에서 훈련했다. 작년처럼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은데 부족했던 부분을 잘 채워서 목표한 방향대로 갈 수 있게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나머지 20%의 영입 상황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김 감독은 “수비쪽에 두 명의 선수를 더 영입할 생각이다. 뮬리치 파트너는 FC서울의 박동진과 접촉 중이다. 어느 정도 진행됐는데 아직 확실한 대답을 못 받았다.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보강의 중점은 수비쪽에 뒀다. 성남에는 축을 이뤄줄 선수들이 필요했다. 김 감독은 “수비 안정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완규를 영입했다. 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뒤에 영광이가 있고, 그 앞에 완규, 미드필더 라인에는 순형이가 이끌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상준, 엄승민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특징이 있는 젊은 선수들을 데려와 역동적인 축구를 하고 싶었다. 직선적인 움직임이 좋고, 수비를 제칠 수 있는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팬분들에게 역동적인 축구를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에게 올해 목표를 묻자 “상위스플릿을 목표로 정했다. 작년에 확실한 목표를 정하지 않고 시작한 것이 후회가 됐다. 올해는 확실한 동기부여를 주면 선수들이 따라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쉽지 않겠지만 상위스플릿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