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영욱(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의 절반인 파이널B(7~12위) 최종전이 진행됐다. FC서울이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7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안익수 감독 부임을 계기로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탄 서울은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선제골은 전반 42분 포항의 임상협이 넣었다. 이번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임상협의 시즌 11호 골이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29분 팔로세비치, 후반 33분 조영욱의 골로 역전했다.

서울의 화려한 공격진이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승을 합작했다. 나상호의 시즌 6호 도움을 받아 팔로세비치가 10호 골을 넣었고, 지동원의 1호 도움을 받아 조영욱이 8호 골을 득점했다. 특히 프로 5년차 조영욱은 지난 4년 동안 한 시즌 최다득점이 3골이었다. 올해는 8골 1도움으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며 마침내 만년 유망주에서 어엿한 수준급 공격자원으로 성장했다.

승강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된 상태였던 강원FC는 잔류가 확정된 성남FC에 2-1로 승리하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김대원이 전반 5분과 후반 28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시즌 9골을 기록했다. 성남은 후반 38분 이시영의 도움을 받은 뮬리치가 시즌 13호 골을 기록했다.

이미 강등이 결정된 광주FC는 인천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엄원상이 전반 2분 선제골을 넣었다. 인천의 유동규가 전반 37분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유동규는 지난 시즌 K4리그(4부)의 FC남동에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뒤 프로행에 성공하며 ‘한국의 제이미 바디’로 화제를 모았던 선수다.

파이널B 최종 순위는 7위 서울, 8위 인천, 9위 포항, 10위 성남, 11위 강원, 12위 광주 순이다. 광주는 강등이 확정됐으며 강원은 K리그2에서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대전하나시티즌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파이널A 최종전 3경기는 5일 진행된다. 1위 전북현대와 2위 울산현대의 우승 경쟁, 3위 대구FC와 4위 제주유나이티드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경쟁이 모두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경기들이 예상도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