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천상무 2기로 선발돼 군 복무를 마친 선수 12명이 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김천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천 2기 강지훈, 김동민, 김용환, 박동진, 박지민, 심상민, 오현규, 우주성, 이정빈, 정원진, 정재희, 허용준이 551일 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전역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입대해 지난 시즌 김천(당시 상주상무)의 K리그1 역대 최고 성적(4위) 달성과 올 시즌 김천의 K리그2 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용환, 심상민, 허용준은 포항스틸러스로 복귀한다. 김용환은 2021시즌 20경기에 출전해 라운드 베스트11에 1회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 주장을 맡은 심상민은 17경기에 출장해 경기 최우수 선수 1회, 라운드 베스트11 3회 선정됐고, 18경기 7골을 기록한 허용준은 최우수 선수 3회, 베스트11 3회 수상했다.

입대 동기에서 다시 라이벌이 되는 선수들도 있다. 박동진과 정원진이 FC서울로, 박지민과 오현규가 수원삼성으로 복귀한다. 팀 내 시즌 최다 득점자(9골)인 박동진은 21경기 출전해 베스트11 8회, 최우수 선수 5회 선정됐다. 15경기에 출장한 정원진은 김천에서 프로 통산 100경기를 달성하고 전역한다. 박지민, 오현규는 군 복무 기간 동안 나란히 U23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강지훈(강원FC), 김동민(인천유나이티드), 우주성(경남FC), 이정빈(FC안양), 정재희(전남드래곤즈)도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강지훈은 16경기에 출전하며 베스트11 2회, 최우수 선수 1회 선정됐고 김동민은 8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우주성은 시즌 중반 주장을 맡아 24경기 출전, 베스트11 4회, 최우수 선수 1회 선정 기록을 세웠다. 이정빈은 2회 출전 기록을 남겼고, 정재희는 25경기에 나서며 베스트11 5회, 최우수 선수 2회를 기록했다.

국군체육부대는 다음 달 7일 2기 전역자들의 공백을 메울 ‘2022년 1차 국군 대표(상무) 운동선수(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김천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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