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022 UCL B조 5차전에서 아틀레티코가 AC밀란에 0-1로 패했다. 후반 43분 주니오르 메시아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홈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한 아틀레티코(승점 4)는 조 최하위로 추락했고, 16강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자력 진출이 불가능하다. 6차전 원정 경기에서 2위 포르투(승점 5)를 반드시 꺾고, 조 3위 밀란(승점 4)이 홈에서 리버풀에 패하길 바라야 한다.

이날 패배로 위기에 처했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력이 나빴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선수들을 질책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수비를 잘했다. 공격에서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은 아니지만 마테우스 쿠냐가 동점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16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낙관적이었다.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더욱 자신감을 가지려고 한다. 여전히 16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결국 자격을 갖춘 팀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나는 언제나 그랬듯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의 자격을 검증하게 될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와의 경기는 12월 8일 오전 5시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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